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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지속되는 가래 때문에 힘드시다면, 단순한 감기나 환절기 증상으로만 여기고 넘기기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유행하는 요즘 같은 때에는 호흡기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혹시 이러한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기관지확장증’이라는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가래 오래가는 이유와 기관지확장증 원인 및 증상,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멈추지 않는 가래,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관지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세균이나 먼지와 같은 이물질을 걸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기관지에 문제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가래입니다. 흔히 폐렴이나 천식 등을 떠올릴 수 있지만, 만약 염증이 지속되어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상태라면 ‘기관지확장증’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는 기관지 본연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더 나아가 폐 감염과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늘어난 기관지, 회복될 수 없는 것일까요? 기관지확장증의 발생 원인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 벽을 구성하는 근육과 탄력 섬유가 손상되어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확장되고, 그 상태가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질환입니다. 명확한 발병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폐 감염, 기도 폐쇄, 체액성 면역 저하, 그리고 류마티스 질환 등이 거론됩니다.
- 폐 감염: 특히 어린 시절 겪었던 홍역이나 백일해와 같은 감염은 폐에 손상을 남겨 성인이 된 후 기관지확장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기도 폐쇄: 기관지나 기도 내에 이물질이 존재하거나, 염증으로 인해 부어오른 림프 조직이 폐 조직을 압박하는 경우에도 기관지확장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면역력이 약화되면 폐 감염에 취약해지고, 이는 기관지확장증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류마티스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은 합병증으로 기관지확장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섬모 손상: 외부 물질을 가래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지 섬모가 손상되면 염증이 발생하고, 결국 기관지확장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 어떤 신호들을 보낼까요? 주요 증상
기관지확장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만성적인 기침, 지속적인 가래, 그리고 객혈입니다. 모든 환자에게 이러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한두 가지 증상만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은 서서히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심해질 경우 숨쉬기 어려워 누워서 잠들기 힘들거나, 심한 가래와 기침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만성 기침: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지속되는 기침은 기관지확장증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 가래: 끈적하거나 많은 양의 가래가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 객혈: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심한 경우 다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 질환이 진행될수록 숨이 차는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흉통: 가슴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 피로감: 만성적인 염증과 호흡 기능 저하로 인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기관지확장증의 범위가 작을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건강검진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기관지확장증, 어떻게 대비하고 관리해야 할까요? 예방 및 치료 전략
기관지확장증은 한번 발생하면 기관지의 변형을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미 발병했다면 질환의 악화를 막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 감염 예방: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여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환경 관리: 공기 오염이 심한 곳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실내의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나 흡연은 기관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조기 진단 및 치료: 기침이나 가래가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 감기 증상으로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체위 배농: 가래 배출을 돕는 체위 배농법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관지확장제: 필요에 따라 기관지확장제를 흡입하여 기도를 넓히고 호흡을 편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수분 섭취 및 점액 용해제: 충분한 수분 섭취는 가래를 묽게 하여 배출을 용이하게 하고, 점액 용해제 사용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진료 및 관리: 전문의와 상담하여 개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질환의 진행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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