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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밥만 먹으면 쏟아지는 졸음 때문에 고민이신가요? 식곤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 정도가 심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식곤증과 당뇨병 전조 증상의 차이점을 비교해서 알려드릴게요!

 

식곤증의 원인은?

 

 

 

소화를 위한 혈액 쏠림

 

식사 후에는 소화를 돕기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집중됩니다. 이는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생리 작용이지만,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면서 뇌 활동이 둔화되어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죠. 특히 과식을 했을 경우, 더 많은 혈액이 소화 기관으로 몰리면서 졸음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부교감신경 활성화

 

식사 후에는 몸의 긴장을 이완시키는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됩니다. 부교감신경계는 소화 작용을 촉진하고 심박수를 낮추는 등 몸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특히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는 부교감신경계가 더욱 활성화되어 졸음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트립토판은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을 촉진하여 졸음을 유발하는 아미노산입니다.

 

식곤증, 당뇨병 전조 증상 차이

 

 

 

혈당 스파이크

 

단순 식곤증과 달리, 혈당 때문에 생기는 식곤증은 졸음의 강도가 훨씬 심합니다. 특히 '고탄수화물'이나 '단당류' 음식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이때 과도하게 분비된 인슐린이 혈당을 다시 떨어뜨리면서 저혈당 상태가 되어 심한 졸음이 몰려오는 것입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동반 증상

 

우리가 흔히 3다 증상이라고 하죠? 식곤증 외에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다뇨', 갈증이 심해 물을 많이 마시는 '다음', 식욕이 왕성해져 음식을 많이 먹는 '다식'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혈당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들입니다.

 

당뇨병 예방하는 방법

 

 

 

건강한 식단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고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식단의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단백질 식품을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나중에 먹는 '거꾸로 식사법'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공식품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고, 통곡물이나 잡곡밥 등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식사 후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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