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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새싹 속 설포라판: 당뇨병 전 단계 혈당 개선 효능, 다른 채소들은?

다루. 2025. 2. 21. 12:56

혹시 당뇨병 전 단계인데 혈당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가요? 아니면 가족력이 있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 걱정되시나요? 그렇다면 브로콜리 새싹에 풍부한 설포라판이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브로콜리 새싹 속 풍부한 설포라판과 당뇨병의 관계, 브로콜리 새싹의 효능, 설포라판 섭취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 전 단계, 1400만 명 시대

대한당뇨병학회의 '2024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전 단계 인구는 약 14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공복혈당장애, 내당능장애, 당화혈색소 5.7~6.4%에 해당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매년 당뇨병 전 단계의 약 8%가 당뇨병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설포라판, 혈당 개선에 도움 될까?

이러한 상황에서 브로콜리 새싹에 풍부한 설포라판이 당뇨병 전 단계의 혈당 수치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설포라판은 브로콜리,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에 많이 함유된 성분으로, 항염·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설포라판 효능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이고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성인 74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설포라판 화합물 또는 위약을 섭취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설포라판 섭취군은 대조군보다 공복혈당이 3.6~7.2mg/dL 감소했으며, 인슐린 저항성, 체질량지수, 노화 관련 염증 수치 등도 낮아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팀은 설포라판 섭취로 인한 장내 미생물군 변화가 혈당 개선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습니다. 설포라판 섭취군의 장내 유익균이 증가했는데, 이는 혈당 조절 능력 향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설포라판은 세포의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며 간이 불필요한 포도당을 생성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브로콜리 새싹, 설포라판의 보고

브로콜리 새싹은 설포라판 함량이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로콜리 새싹에는 브로콜리보다 훨씬 많은 양의 설포라판이 함유되어 있어,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설포라판, 제대로 섭취하는 방법은?

브로콜리 새싹 등 십자화과 채소 속 설포라판 효능을 활성화하려면 섭취 혹은 요리 전 5~10분간 상온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에는 설포라판의 전구물질인 미로시나아제라는 효소가 함유돼 있는데, 이 효소는 상온에서 활발하게 작용합니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채소를 5~10분간 두면 미로시나아제가 충분히 활성화됩니다. 고온에서 조리하면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채소를 가급적 생것으로 섭취하고 가볍게 데치거나 찌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섭취 전 혹은 요리 전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5~10분 두기
고온에서 조리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가급적 생것으로 섭취, 데치거나 찌는 방식 사용

혈당 관리에 좋은 생활 습관은?

연구를 주도한 안데르스 로젠그렌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혈당 조절을 위해 설포라판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증명했지만, 혈당 관리의 기초는 운동, 체중 관리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로콜리 새싹 외에 설포라판이 풍부한 채소들

설포라판은 브로콜리 새싹 외에도 다양한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1. 양배추

양배추는 브로콜리 다음으로 설포라판 함량이 높은 식품입니다. 양배추는 위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설포라판 함량도 높아 항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는 샐러드나 쌈 채소로 생으로 먹거나, 볶음 요리나 찜 요리에 넣어 익혀 먹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