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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현미, 하지만 최근 불거진 발암 물질 논란에 많은 분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계시죠? '현미 속 발암 물질, 백미보다 10배?'라는 보도들이 나오며 정말 현미를 먹어도 괜찮은지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요, 🔽 아래 글을 통해서 현미 발암 물질 논란과  현미 속 무기 비소 함량, 국내산 현미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발 현미 발암 물질 논란: 무기 비소 함량은?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현미 발암 물질 논란의 중심에는 '현미 속 발암물질, 백미보다 10배?'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는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26개의 논문을 분석하여 미국산 쌀에 대한 무기 비소 함량을 추정한 결과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현미의 무기 비소 함량은 평균 0.138µg/kg으로, 백미의 0.093µg/kg보다 48.4%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최소 함량의 백미와 최대 함량의 현미를 비교했을 때는 그 차이가 10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습니다.

 

  • 무기 비소: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 물질로 분류한 중금속입니다. 체내에 축적될 경우 암, 신경계 장애,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현미와 백미의 차이: 현미는 벼에서 껍질(왕겨)만 벗겨낸 쌀로, 쌀겨층에 무기 비소가 축적되기 쉽습니다. 반면, 백미는 도정 과정을 거쳐 쌀겨가 제거되므로 무기 비소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연구에서도 현미의 쌀겨층에서 쌀알 내부보다 무기 비소가 72~98% 더 많이 확인되었습니다.
  • 영유아의 위험성: 해당 연구에서는 일부 영유아의 경우 현미 섭취를 통해 국제식품안전당국의 권장 기준치를 초과하는 무기 비소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생후 6~24개월 영유아는 백미 섭취군보다 현미 섭취군에서 비소 노출 추정치가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미국산 현미를 매일 섭취하더라도 심각한 건강 위험은 낮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내산 현미, 안심하고 섭취해도 괜찮을까?

 

 

미국발 현미 논란에 많은 분들이 '현미 무기 비소'에 대한 걱정을 하고 계시지만, 국내산 현미에 대해서는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 국내에서 소비되는 현미를 통한 국민의 무기 비소 노출량은 0.015㎍/㎏으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연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입니다.

 

  • 토양 및 재배 환경: 서울대 고희종 명예 교수는 미국 토양에 과거 사용된 비소 함유 농약의 잔류로 인해 미국산 쌀의 무기 비소 함량이 높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반면, 동남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쌀은 일반적으로 비소 함량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폐광산 주변 논의 쌀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비소 함량이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국내 쌀 자급률: 우리나라는 쌀을 자급자족하고 있어 미국산 현미를 직접 섭취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간혹 미국 현미를 사용한 가공식품이 수입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식약처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하므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식약처의 관리: 식약처는 현미 자체에 대한 무기 비소 기준을 ㎏당 0.35㎎ 이하로 설정하고, 가공식품 또한 이 기준을 충족하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입니다.

 

더욱 안전하게 현미를 섭취하는 방법

 

 

혹시라도 현미 속 무기 비소 논란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다면, 몇 가지 간단한 방법을 통해 무기 비소 노출을 더욱 줄일 수 있습니다. 비소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현미를 불에 충분히 씻고 불리는 것이 중요하며 현미를 섭취할때는 무기 비소 함량이 높은 음식과 같이 섭취하는 것을 피해 무기 비소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물에 충분히 씻기: 고희종 명예 교수는 비소는 수용성이므로 쌀을 물에 여러 번 씻는 것이 비소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합니다. 특히 백미는 물을 잘 흡수하고 비소가 잘 빠져나오기 때문에 4번 이상 충분히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식약처 연구에 따르면 백미를 물에 2~3번 휘저은 후 4번 이상 헹구면 비소 함량이 약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현미 불리기: 현미는 쌀겨에 비소가 주로 함유되어 있으므로, 백미를 씻는 방법과 동일하게 여러 번 헹군 후, 현미 양의 6배 정도 되는 물에 1시간 동안 불리는 것이 좋습니다. 불린 현미를 불린 물의 1.5배 양으로 밥을 지으면 현미의 영양소는 최대한 유지하면서 비소 함량을 약 35%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 무기 비소 함량이 높은 식품 주의: 건강을 위해 톳이나 모자반을 현미와 함께 밥을 짓는 경우가 있는데, 이 해조류는 대표적으로 무기 비소 함량이 높은 식품입니다. 섭취해야 한다면 물에 불려 끓는 물에 삶아서 사용하는 것이 무기 비소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무기 비소의 약 80% 가량이 제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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